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또 등장했어요.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리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던데, 가려진 말은 뭘까요? <br><br>징계 개시 전 입니다. <br> <br>오늘 국민의힘 윤리위가 수해 중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[김기윤 /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 (오늘)] <br>"과거에 잘못한 징계사유에 대해 조금이라도 뉘우치고 반성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인다고 하면 그 부분은 양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홍 시장 , 윤리위 회의 전에 A4용지 6장 분량의 의견서와 사과문을 제출했습니다.<br><br>Q. 윤리위가 내라고도 안했는데 서류를 알아서 먼저 낸거에요? <br><br>네, 홍 시장 측은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자료를 먼저 제출했다고 했는데요. <br><br>골프 논란 이후 썼던 SNS 글 2개도 자진 삭제했습니다. <br> <br>공직자의 주말은 자유, 그만 트집잡으라며 반박했던 내용들인데요.<br><br>그동안 당내 의원들을 향해 물갈이해야 한다는 등 독한 소리 많이 했었죠. <br> <br>오늘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에 협조해 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Q. 이런 표현 해도 될까요? 순해졌네요?<br><br>어제 사과 이후 달라진 모습인데, 당내 반응은 어떨까요? 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(어제)] <br>"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. 국민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[김병욱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 <br>"나흘 만에 홍 시장님이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늦은 면도 있고." <br> <br>[김기윤 /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 (오늘)] <br>홍준표 시장님께서 사과를 썼지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. <br><br>Q. 늦었다는 반응이군요. 오늘 개시된 징계 수위에 이런 달라진 모습이 영향을 미칠까요? <br><br>오히려 당내에선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한 계산된 행동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냅니다. <br> <br>[이양수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징계가 아예 안 나온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요. 적절한 수준의 엄중한 분위기를 반영한 그런 징계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입니다. <br> <br>[윤희석 / 국민의힘 대변인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규정이 있습니다. (재난시에) 유흥, 골프를 하지 아니 한다. 그래서 이걸 사과했다고 해서 없던 일로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." <br><br>황정근 윤리위원장, 집권여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건, 해당행위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그래도 계속 버티는 것보단 낫겠죠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코로나를 탓했나요? <br><br>김은경 혁신위원장 초선 의원들과 소통이 어려웠다며 코로나 세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 <br><br>[김은경 /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코로나 시대를 겪었던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했어요. 초선(의원들)이 코로나 때 딱 그 초선들이신 거예요. 그래서 소통이 잘 안되시는 느낌이 들었어요. 자기 의견을 이렇게 이야기할 때 조금 덜 정리가 된 아, 코로나가 가지고 오는 문제점들이 이 국회 안에도 있구나, 그런 생각을 했는데…. <br><br>Q. 초선 의원과 코로나가 무슨 상관이에요? 맥락이 잘 이해가 안 가네요. <br><br>김 위원장이 어제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거든요. <br><br>그 곳에서 쓴소리도 들은 것 같은데요. <br><br>오늘 후일담을 묻자 초선을 혹평하면서,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 수업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에 비유한 겁니다. <br> <br>Q. 초선 의원들과의 소통 문제를 지적할거면 그것만 지적하면 되지, 코로나 세대는 무슨 죄에요? <br><br>네, 커뮤니티와 댓글에는 김 위원장 비판 글이 쏟아졌는데요. <br><br>'억울한 코로나 세대 학생들을 왜 끌어들이냐', '코로나때 고생한 학생들을 비하한 것'이라면서 '사과하라'는 글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간담회에 참석한 한 초선 의원은 윤영덕 의원이 전화로 유감을 표했고, 김 위원장도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.<br><br>Q. 혁신을 해야 할 김 위원장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발언 한게 또 있었죠? <br><br>혁신위 시작부터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 있다고 발언해 당내에서도 비판을 받았었죠. <br> <br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달 16일,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]<br>민심의 눈높이 기준하고 상당히 괴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.<br> <br>[박성민 /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달 19일, BBS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<br>('돈 봉투 사건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') 이런 발언은 사실 국민들이 보셨을 때는 좀 기대감을 확 꺾어버릴 수 있는 발언은 맞거든요 <br><br>'혁신을 저해하는 모든 언행에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' 이라 엄포를 놓았던 김 위원장, 본인의 언행부터 엄격하게 다뤄야 할 것 같네요. (엄격하게)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박소윤PD, 윤선아A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